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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기미, 어디에 생기나? — 광대·이마·윗입술 분포 유형과 부위별로 헷갈리는 반점, 선크림 빠지는 자리
얼굴 기미는 광대(뺨 윗부분)에 가장 흔하고(브라질 여성 302명 중 83.8%) 좌우 대칭으로 번지는, 경계가 불규칙한 넓은 갈색 면입니다. 그다음으로 이마·윗입술·코에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고, 턱선에만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왜 하필 그 자리인지는 햇빛 노출로 일부만 설명됩니다. 점이 흩어진 모양이 아니라 면으로 넓게 퍼지고 양쪽에 비슷하게 생긴다는 점은 의학 문헌에서 기미를 설명할 때 드는 특징입니다(출처: Tamega 외, JEADV 2013; Mandry Pagán & Sánchez, P R Health Sci J 2000 — 초록에서 기미를 '얼굴의 후천성 대칭성 갈색 과색소증'으로 정의). 다만 같은 자리에 기미가 아닌 반점도 생기기 때문에 자리만 보고 기미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감별은 피부과 진료에서 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콘텐츠이며, 운영 주체는 화장품 사업자이지 의료기관이 아닙니다. 인용한 문헌은 모두 공개된 학술 자료와 법령·행정 문서이고, 특정 제품의 효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한 것이 아닙니다. 화장품은 기미를 치료하거나 제거할 수 없습니다. 얼굴 반점이 기미인지 가려내는 진단은 피부과 전문의의 영역입니다. 아래 수치는 대부분 병원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온 것이며, 한국인 대상 자료는 따로 표시했습니다.
기미가 생기는 원리는 기미는 왜 생기나?, 모양으로 주근깨·흑자와 구별하는 방법은 기미와 주근깨, 어떻게 다른가?, '기미'라는 말이 가리키는 범위는 기미 뜻, 사전과 의학과 화장품 법령에서 같을까?에 정리돼 있습니다. 이 글은 그중 얼굴 안에서 기미가 어디에 생기는지, 왜 그 자리인지, 부위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얼굴 기미는 어떤 유형으로 나뉘나요?
의학에서는 기미가 퍼진 모양을 보통 세 유형으로 나눕니다. 이마·뺨·윗입술·코·턱 등 얼굴 가운데에 넓게 생기는 중안면형(centrofacial), 광대에 몰리는 광대형(malar), 턱선을 따라 생기는 하악형(mandibular)입니다.
이 3분류는 1981년 미국 연구진이 제시한 임상 분류이며, 같은 논문은 우드등(자외선 램프) 검사로 색소 깊이를 나누는 네 유형(표피형·진피형·혼합형·판별불가)도 함께 제안했습니다(출처: Sanchez 외, J Am Acad Dermatol 1981 — 초록에는 유형별 빈도가 없음). 어느 유형이 가장 흔한지는 연구마다 다릅니다.
| 연구(국가) | 대상 | 중안면형 | 광대형 | 하악형 | 비고 |
|---|---|---|---|---|---|
| 5개 대학병원 다기관(한국) | 411명(여 400·남 11) | 확인 못 함 | 확인 못 함 | 확인 못 함 | 원문 미확보. 언론 보도는 광대형이 가장 많고 중안면형이 그다음이라고 전함(보도값, 아래 ※ 참조) |
| 4개 지역 다기관(인도) | 331명 | 42% | 39% | 1% | 중안면+광대 14%, 세 유형 모두 2% |
| 전향 연구(튀니지) | 197명(여 188·남 9), %는 여성 188명 기준 | 76% | 23% | 1% | — |
| 단일군 관찰(그리스) | 150명 | 74% | 24% | 2% | 남성 4% |
| 남성 기미(인도) | 남성 41명 | 29.3% | 61% | 9.7% | 남성만 대상 |
※ 한국 연구(대한피부과학회지 2016;54(7):532-537)는 원문을 확보하지 못해 표에 수치를 넣지 않았습니다. 언론 보도 2건이 전한 값은 광대형 65.2%, 중안면형 22.9%, 하악형 4.4%, 혼합형 7.5%이며, 원문 대조 전까지는 보도값으로만 읽어야 합니다. 연구마다 유형 정의도 다릅니다. 인도 다기관 연구는 중안면형에 뺨을 포함하는 반면, 한국 연구 보도는 광대형을 '뺨·광대'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표의 %를 나라끼리 직접 비교하면 안 됩니다. 모든 수치는 병원을 찾은 환자 표본입니다(출처: 이미혜 외, 대한피부과학회지 2016 — 이데일리 2016-09-19 보도 경유; KrupaShankar 외, Dermatol Ther 2014; Guinot 외, JEADV 2010; Platsidaki 외, Dermatol Ther 2024; Sarkar 외, JEADV 2010).
유형을 떠나 기미 부위를 하나하나 세면 광대(볼) 기미가 가장 흔합니다. 브라질 여성 302명 연구에서 기미가 있는 부위는 광대 83.8%, 윗입술 51.3%, 이마 49.7% 순이었고, 여러 부위가 함께 나타나는 양상으로 보아 저자들은 '중안면형 대 주변형'이라는 2분류를 지지했습니다(출처: Tamega 외, JEADV 2013, n=302 — 한국인 대상 아님). 같은 연구의 전체 부위표를 옮긴 리뷰에 따르면 코 40%, 귀 앞 30%, 턱 29%, 미간 25%, 관자놀이 24%, 하악 18%였습니다(출처: Handel 외, An Bras Dermatol 2014). 인도 다기관 연구에서도 뺨이 94%로 가장 많았고 이마 26%, 윗입술 10%, 턱 5%, 하악 3%가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연구의 코 수치는 원문 표의 총계(35%)와 지역별 합계(약 47%)가 일치하지 않아 옮기지 않았습니다(출처: KrupaShankar 외, 2014).
한국 다기관 연구 보도에 따르면 첫 발병 나이는 평균 33.7세였고, 햇볕 노출을 발생 또는 악화 요인으로 꼽은 환자가 68.4%였습니다(출처: 이미혜 외 2016, 언론 보도 경유 — 원문 미확인). 한국인의 부위별(윗입술·이마·코·턱) 빈도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기미 부위별로 한눈에 보면 어떻게 다른가요?
기미 부위별로 보면 광대(볼) 기미가 가장 흔하고, 이마 기미·윗입술 기미·코 기미가 그 뒤를 잇습니다. 부위마다 헷갈리는 반점과 선크림·모자가 놓치는 정도도 다릅니다. 아래 표는 이 글 본문에 인용한 수치만 부위별로 모은 것이며, 근거를 찾지 못한 칸은 '확인 못 함'으로 두었습니다.
| 부위 | 기미 빈도(브라질 302명 / 인도 331명) | 헷갈리는 반점 | 차단제 누락·가림 특징 |
|---|---|---|---|
| 광대(볼) | 83.8% / 뺨 94% | 호리 모반, 광대 양측 점상 변색, 주근깨·일광흑자 | 부위별 누락률 확인 못 함 |
| 이마 | 49.7% / 26% | 호리 모반 | 확인 못 함(모자 실험은 이마를 측정하지 않음) |
| 윗입술 | 51.3% / 10% | 확인 못 함 | 모자의 입술 차단율: 캡 30.0%, 농부모자 87.6% |
| 코 | 40% / 원문 표 불일치 | 호리 모반(콧방울·콧대), 주근깨·일광흑자 | 모자의 코 차단율: 캡 67.0%, 농부모자 92.9% |
| 턱·턱선(하악) | 턱 29%·하악 18% / 턱 5%·하악 3% | 확인 못 함 | 모자 실험에서 가장 덜 가려진 부위(캡 19.5%, 농부모자 71.8%) |
| 관자놀이 | 24% / 확인 못 함 | 호리 모반(보고된 분포에서 가장 흔한 자리) | 확인 못 함 |
| 눈가·눈 밑 | 확인 못 함 | 다크서클(눈 주위 과색소침착) | 눈꺼풀 누락 14%로 나머지 얼굴(7%)의 두 배, 내안각은 57명 중 44명 누락 |
(출처: Tamega 외 2013; Handel 외 2014; KrupaShankar 외 2014; Hori 외 1984; Maruma 외 2025; Sun 외 1987; Bastiaens 외 2004; Sheth 외 2014; Pratt 외 2017; Miranda-Soberón 외 2026 — 모자 실험의 측정 부위는 귀·코·입술·턱·목 5곳입니다.) 표만 보고 반점을 판정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며, 판정은 피부과 진료에서 합니다.
기미는 왜 하필 광대·이마·윗입술에 생기나요?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명은 '햇빛을 오래 받아 온 자리에 생긴 피부 변화 위에 색소가 겹친다'는 것입니다. 다만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는 자리 = 기미가 가장 많은 자리'라는 단순한 등식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먼저 조직 소견부터 보면, 기미 자리는 햇빛 손상 흔적이 더 많습니다. 한국 여성 56명의 기미 병변과 바로 옆 정상 피부를 비교한 연구에서, 병변은 표피 전체의 멜라닌과 멜라닌세포 수가 더 많았고 일광탄력섬유증(햇빛으로 진피 탄력섬유가 변성된 상태)도 더 뚜렷했습니다(출처: Kang 외, Br J Dermatol 2002, n=56). 멕시코 연구에서는 병변의 일광탄력섬유 물질이 13.3%로, 기미가 없는 얼굴 피부(10.2%)보다 많았습니다(출처: Hernández-Barrera 외, Clin Exp Dermatol 2008, n=27, P<0.001). 한국 여성 50명 연구에서는 기미 병변의 붉은 기가 더 강했고 진피 혈관의 수와 크기가 늘어 있었습니다(출처: Kim EH 외, J Dermatol Sci 2007, n=50). 기저막(표피와 진피 사이 경계막) 이상도 보고됐지만, 그 빈도는 3.9%(76례 중 3례, 기저세포·기저막의 공포변성 소견)에서 95.5%(PAS 염색상 기저막 손상)까지 크게 달랐습니다. 두 값은 서로 다른 소견을 본 것이라 한 척도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출처: Kwon 외, Int J Mol Sci 2016 리뷰; Torres-Álvarez 외, Am J Dermatopathol 2011).
다음은 얼굴 부위별 자외선 노출량입니다. 회전 마네킹으로 측정한 연구에서 태양을 정면으로 볼 때 노출한계 대비 최대 위험비는 이마 2.90, 코 2.40, 뺨 2.01이었습니다(출처: Wang F 외, Int J Environ Res Public Health 2017 — 기미와 직접 연결한 연구가 아니며, 윗입술 측정값은 없음). 광대·이마처럼 튀어나온 자리가 햇빛을 많이 받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한 연구 안에서 직접 짝지은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반대 방향의 근거가 있습니다.
- 브라질 연구진의 리뷰는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와 기미가 가장 흔한 부위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출처: Handel 외, 2014). 마네킹 측정에서는 이마가 가장 높았지만, 기미 빈도는 광대가 이마보다 훨씬 높습니다(Tamega 외 2013).
- 햇빛을 거의 받지 않는 귀 뒤 피부까지 비교한 소규모 연구(n=10)에서 여러 조직 이상은 '귀 뒤 → 주변 → 병변'으로 이어지는 연속선 위에 있지 않았습니다. 저자들은 기미가 단순히 광노화가 연장된 상태가 아니라 별개의 표현형이라고 봤습니다(출처: Espósito 외, Ann Dermatol 2020).
- 한국 연구진은 카드헤린11(CDH11)이라는 단백질이 과발현되는 것만으로도 자외선 없이 기저막 손상과 진피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보이고, 자외선이 기미 발생에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서술했습니다(출처: Kim NH 외, Acta Derm Venereol 2016, 기전 연구).
- 기미가 아닌 피부암 연구지만, 얼굴 기저세포암 3,065건에서 부위별 누적 자외선량은 병변 빈도를 잘 예측하지 못했습니다(출처: Heckmann 외, Arch Dermatol 2002).
'기미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생기는 광노화 질환'이라는 설명은 가설 단계의 리뷰입니다(출처: Passeron & Picardo, Pigment Cell Melanoma Res 2018). 얼굴 가운데에 피지선이 많아서라는 설명도 있지만, 로사세아·기미·주름 등 4개 군 21명을 측정한 소규모 연구에서 피지 분비량은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기미가 있을 때 낮았습니다. 표본이 작고 나이가 함께 영향을 줬을 수 있어 해석에 한계가 있습니다(출처: Foolad 외, Dermatol Online J 2015). 정리하면 햇빛은 기미 자리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전부는 아니고, 왜 하필 광대인지를 완전히 설명하는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이 문단은 위 연구들을 종합한 이 글의 추론입니다).
턱선이나 눈가에 생긴 기미는 다른 기미인가요?
턱선형(하악형)은 드물고, 발병이 늦고 광손상이 심해 별개 유형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눈가 기미가 얼마나 흔한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악형 기미 10명을 분석한 푸에르토리코 연구에서 평균 나이는 52세, 발병 나이는 평균 44세로 늦었습니다. 모두 햇볕을 받으면 악화됐고 광손상이 심해, 저자들은 하악형이 별개의 임상 단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출처: Mandry Pagán & Sánchez, P R Health Sci J 2000, n=10). 브라질 연구에서 하악 병변이 있는 환자 가운데 하악에만 병변이 있는 경우는 2건(3.7%)뿐이었고, 64.8%는 귀 앞(이하선 부위) 병변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출처: Handel 외, 2014). 턱선 기미는 턱선만의 문제라기보다 귀 앞에서 이어진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눈가는 3분류 밖의 부위입니다. 아시아인 눈가 기미를 계측한 한국 연구진은 환자가 두 군집으로 나뉘며, 한 군집은 나이가 더 많고 관자놀이·안쪽 뺨 병변을 더 자주 동반한다고 보고했습니다(출처: Jung 외, Skin Res Technol 2017 — 초록에 비율 수치 없음).
남성은 광대형이 가장 많았고(61%) 하악형 비율(9.7%)은 여러 여성 중심 연구보다 높았습니다(출처: Sarkar 외, 2010, 남성 41명). 인도 다기관 연구에서는 분포 유형이 성별과 유의하게 연관됐는데, 여성은 여러 유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고 남성은 한 가지 유형인 경우가 많았습니다(출처: KrupaShankar 외, 2014, p=0.0369). 남성 기미는 남자 기미, 남성호르몬 탓일까?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부위마다 기미와 헷갈리는 반점은 무엇인가요?
같은 자리에 생겨도 기미가 아닌 반점이 있습니다. 관자놀이·광대의 호리 모반, 눈 밑의 다크서클, 얼굴의 색소성 접촉피부염, 여드름 자리의 염증후 색소침착이 대표적입니다.
| 자리 | 헷갈리는 반점 | 기미와 다른 점 | 근거 |
|---|---|---|---|
| 관자놀이·광대·이마·콧방울 | 호리 모반(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 | 청갈색을 띠는 진피 멜라닌세포증. 기미와 한 얼굴에 함께 있기도 함 | Hori 외 1984, Maruma 외 2025 |
| 광대 | 광대 양측 점상 변색(nevus fusco-caeruleus zygomaticus) | 면이 아니라 점 모양, 대개 10대 이후 발생 | Sun 외 1987(110예) |
| 코·뺨 등 햇빛 받는 곳 | 주근깨·일광흑자 | 주근깨는 어릴 때 생겨 나이가 들수록 줄고, 흑자는 나이와 함께 늘어남 | Bastiaens 외 2004 |
| 눈 밑 | 다크서클(눈 주위 과색소침착) | 체질형이 가장 많고, 혈관·그림자 등 색소가 아닌 원인도 있음 | Sheth 외 2014 |
| 얼굴·목 | 색소성 접촉피부염(리일 흑피증은 호리 모반의 감별 대상으로도 언급됨) | 첩포검사 양성자에서 염색약 성분 PPD가 가장 흔한 알레르겐. 화장품이 원인인 경우 뚜렷한 피부염 없이 서서히 생겨 과소진단된다는 보고 | Choubey 외 2025, Khan 외 2026, Hori 외 1984 |
| 여드름이 났던 자리 | 여드름 후 염증후 색소침착 | 여드름 자리를 따라 생김. 대칭이 아닐 수 있음 | Abad-Casintahan 외 2016 |
※ 표는 문헌을 이 글이 요약한 것이며, 표만 보고 스스로 판정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판정은 피부과 진료에서 합니다. 헤어라인·턱선처럼 특정 부위에 한정한 빈도 수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관자놀이 반점은 기미가 아닌 호리 모반인 경우가 보고됐으므로 진료에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기미로 여겨졌던 호리 모반 환자 30명의 분포를 보면 양측 관자놀이형이 76.7%로 가장 많았고, 광대형은 20%였습니다(출처: Maruma 외, Int J Womens Dermatol 2025, 남아프리카 n=30). 중국에서 1064nm Q-스위치 레이저 시술을 받은 호리 모반 성인 환자 1,268명의 기록을 분석한 연구에서, 24.0%는 기미를 함께 가지고 있었고 그중 89.5%는 시술 뒤 기미가 악화됐습니다. 새로 생긴 기미는 광대 부위에 가장 많았습니다(출처: Wang B 외, J Dermatol 2016 — 의료기관 시술 환자 자료). 시술 전 감별이 시술하는 의료기관에서 이뤄져야 하는 이유를 보여 주는 자료이며, 반점 유형별 레이저 반응은 색소침착 레이저, 효과 있나요?에 정리돼 있습니다.
눈 밑은 색소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크서클 환자 200명 중 체질형이 51.5%, 염증후형이 22.5%였고, 아래눈꺼풀을 침범한 경우가 72.5%였습니다(출처: Sheth 외, Indian J Dermatol 2014 — 인도 코호트). 다크서클은 혈관형·그림자형 같은 아형도 있어서(출처: Lim 외, Ann Dermatol 2021) 모두 기미와 같은 방식으로 다룰 수 없습니다.
염색을 하는 사람이라면 얼굴·목의 색소를 따로 봐야 합니다. 색소성 접촉피부염 환자 30명 중 70%는 얼굴에 생겼고, 첩포검사 양성자 25명 중 원인 알레르겐은 염색약 성분 PPD가 7명(2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출처: Choubey 외, Indian Dermatol Online J 2025). 화장품에 의한 얼굴 색소성 접촉피부염은 뚜렷한 피부염 없이 서서히 생겨 과소진단된다고 보고됐습니다(출처: Khan 외, Cureus 2026, n=55).
여드름 자리 색소는 흔하고 오래갑니다. 아시아 여드름 환자 324명 중 58.2%가 염증후 색소침착을 가지고 있었고, 22.3%는 5년 이상 지속됐습니다. 손으로 뜯는 습관은 고칠 수 있는 위험 요인일 수 있다고 저자들은 봤습니다(출처: Abad-Casintahan 외, J Dermatol 2016). 여드름 자국은 여드름 자국, 없어지는 데 얼마나 걸릴까?에서 다뤘습니다.
한쪽 얼굴에만 생긴 반점도 기미일 수 있나요?
의학 문헌은 기미를 흔히 좌우 대칭으로 설명합니다(Mandry Pagán & Sánchez 2000 초록의 정의 문장). 다만 한쪽에만 생기는 기미가 얼마나 흔한지 보고한 1차 연구는 찾지 못했고, 한쪽 반점이 무엇인지는 진료에서 감별합니다.
한쪽에만 생긴 반점은 기미 말고 다른 반점일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 볼 이유가 됩니다(이 글의 추론입니다). 여드름 후 색소처럼 원인이 된 자리를 따라가는 반점은 대칭이 아닐 수 있습니다. 흑색종 조기 감별 기준(ABCDE)의 'E(변화)' 항목은 반점의 크기·모양·색이 변하거나, 가렵거나 아프거나, 피가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출처: Abbasi 외, JAMA 2004). 이런 변화가 있으면 기미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반점이 새로 생겼거나 다른 반점과 유독 달라 보이는 경우도 진료를 권합니다(이 두 가지는 Abbasi 논문의 E 항목이 아니라 이 글의 권고입니다).
얼굴 반점 감별에는 더마토스코피와 우드등 검사를 함께 쓰면 도움이 되지만, 조직검사를 대체하지는 못한다고 보고됐습니다(출처: Lu 외, Chin Med J 2020). 사진이나 자가 관찰로 판정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 어디에서 빠지기 쉬운가요?
UV 카메라 연구에서 사람들이 가장 자주 빠뜨린 곳은 눈꺼풀 주변, 특히 눈 안쪽 구석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신이 빠뜨린 줄 몰랐습니다.
평소처럼 얼굴에 차단제를 바르게 한 57명을 UV 카메라로 찍은 연구에서, 얼굴 전체 누락 면적은 중앙값 10%(범위 0~22%)였습니다. 눈꺼풀 영역 누락은 14%로 나머지 얼굴(7%)의 두 배였고(p<0.001), 눈 안쪽 구석(내안각)은 57명 중 44명이 바르지 않았습니다. 건강 정보를 알려준 뒤에도 내안각은 여전히 자주 빠졌습니다(출처: Pratt 외, PLoS One 2017). SPF가 든 보습제는 선크림보다 덜 덮여서 얼굴 누락이 16.6% 대 11.1%였습니다. 두 제형 모두 비슷하게 부족했고, 84명 중 66명(78%)이 내안각을 바르지 않았으며, 참가자들은 누락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출처: Lourenco 외, PLoS One 2019, n=84).
양도 부족합니다. 다분광 영상으로 실측한 얼굴 도포량은 1회 1.04 mg/cm², 덧바른 뒤 1.23 mg/cm²였고, 안내서를 준 경우에도 1.45 mg/cm²로 SPF 시험 기준인 2 mg/cm²에 못 미쳤습니다(출처: Le Digabel 외, Skin Res Technol 2023, n=26). 흔히 말하는 '얼굴에 1/2 티스푼' 규칙은 1차 원문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모자·마스크·파라솔은 부위별로 가리는 곳이 다릅니다.
- 모자: 마네킹 실험에서 얼굴 차단율 중앙값은 캡 44.5%, 워킹햇 62.0%, 농부모자(챙 넓은 형) 83.1%였고, 측정한 5곳(귀·코·입술·턱·목) 가운데 가장 덜 막히는 곳은 턱이었습니다(캡 19.5%, 농부모자 71.8%). 광대·이마는 측정 부위가 아니었습니다. 저자들은 이 값이 실사용보다 높게 나왔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출처: Miranda-Soberón 외, Rev Peru Med Exp Salud Publica 2026).
- 마스크: 한국 마스크 12종 측정에서 흰색 KF94의 차단율은 UVA 95.51%, 가시광선·근적외선 75.58%였고, 검은 KF94와 수술용 마스크는 약 100%였습니다(출처: Park 외, Photodermatol Photoimmunol Photomed 2022). 마스크는 덮는 부분만 가리므로, 마스크 위로 드러나는 광대·눈가는 차단제에 기대야 합니다(추론).
- 파라솔: 비치 파라솔만 쓴 군은 SPF100 차단제군보다 홍반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78% 대 25%)(출처: Ou-Yang 외, JAMA Dermatol 2017, 피부타입 I~III 81명, 일광화상(홍반) 지표 — 얼굴 포함 전신 평가이며 기미·색소 지표가 아님).
헤어라인·콧방울 옆·턱선·귀의 부위별 누락률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기미 예방 차원의 차단제 선택은 기미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덧바르는 간격은 선크림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하나요?에 정리했습니다.
기미 자리에는 가시광선까지 막아야 하나요?
근거는 제한적이지만, 가시광선까지 막는 차단제가 악화 요인 차단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피부색이 비교적 짙은 사람을 대상으로 했거나, 의약품(하이드로퀴논)을 병용한 치료 중에 비교했거나, 제조사가 후원한 연구입니다. 차단제 단독으로 기미가 개선된다는 것을 보인 연구는 아니며, 모든 지표에서 차이가 난 것도 아닙니다.
피부타입 IV~VI인 20명의 등 피부에 빛을 쬔 연구에서, 가시광선은 UVA1보다 더 진하고 오래가는 색소침착을 일으켰습니다. 피부타입 II에서는 색소침착이 없었습니다(출처: Mahmoud 외, J Invest Dermatol 2010 — 얼굴이 아님). 멜라닌세포의 옵신-3(OPN3)가 청색광을 감지해 멜라닌 합성을 늘린다는 기전도 보고됐습니다(출처: Regazzetti 외, J Invest Dermatol 2018).
기미 환자 대상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8주, 68명)에서, 두 군 모두 하이드로퀴논 4%(의약품)를 함께 쓴 조건에서 산화철이 들어가 가시광선까지 막는 차단제군의 기미 중증도 점수(MASI) 개선이 자외선만 막는 차단제군보다 15% 더 컸습니다(출처: Castanedo-Cazares 외, Photodermatol Photoimmunol Photomed 2014). 차단제 단독의 기미 개선 효과를 본 시험이 아닙니다. 여름 5개월 동안 틴티드와 비틴티드 차단제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병변과 주변 피부의 색 차이가 틴티드군에서만 줄었지만, 기미 중증도 점수(mMASI)는 두 군 모두 줄어 군 간 차이가 없었습니다(출처: Polena 외, J Cosmet Dermatol 2025, 42명 중 41명 완료 — 특정 시판 제품을 시험했고, 차단제 제조사가 자금을 지원하고 제조사 소속 연구자가 참여한 서신 형식 보고).
부위별로 화장품이 도울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화장품이 말할 수 있는 범위는 부위와 상관없이 같습니다. 미백 기능성화장품으로 심사(보고)를 받은 제품만 식약처 지침 [별표2]에 따라 「기미, 주근깨 완화에 도움」을 표시할 수 있고, 기미를 치료하거나 없앤다는 표현은 쓸 수 없습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은 미백 기능성화장품을 두 가지로 정합니다. 제1호는 "피부에 멜라닌색소가 침착하는 것을 방지하여 기미ㆍ주근깨 등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 제2호는 "피부에 침착된 멜라닌색소의 색을 엷게 하여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진 화장품"입니다. 법령 문구에서 '기미'라는 말은 제1호에만 나옵니다(출처: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 제1호·제2호, 시행 2026. 4. 2.). 식약처 표시·광고 관리 지침은 "기미, 주근깨(과색소침착증)"를 질병·의학적 효능 관련 금지 표현으로 분류합니다. 그러면서 "기미, 주근깨 완화에 도움"은 미백 기능성 심사(보고) 자료로 입증하는 경우에만 예외로 둡니다(출처: 식약처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 [별표1]·[별표2], 2024. 5.).
'광대 기미용'처럼 부위를 콕 집는 근거는 심사 체계에 없습니다. 식약처의 미백 유효성평가 가이드라인에서 과색소침착 대상 인체시험은 얼굴 좌우를 나눠 한쪽에 시료, 다른 쪽에 대조군을 바르는 방식이고, 뺨·이마처럼 얼굴 안의 특정 측정 부위는 지정하지 않습니다. 자외선으로 색소침착을 유도하는 다른 시험법은 시험 부위가 얼굴이 아니라 등·복부·허벅지·팔 안쪽 등입니다(출처: 식약처 미백 유효성평가 가이드라인, 2020. 9.). 기능성 심사가 인정하는 것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이지 특정 부위에 대한 효과가 아니라는 뜻입니다(이 문단의 마지막 문장은 가이드라인 구조에서 도출한 해석입니다).
눈가는 별도로 봐야 합니다. 같은 지침에서 '다크서클 완화'는 미백 기능성과 별개로 인체적용시험 자료로 입증해야 하는 표현입니다(출처: 식약처 지침 [별표2]). 눈 밑 색이 기미인지 다크서클인지부터 다르고, 광고 표현의 근거도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광대에 생긴 갈색 반점은 모두 기미인가요?
아닙니다. 광대는 기미가 가장 흔한 자리이지만(브라질 302명 중 83.8%, Tamega 외 2013), 호리 모반·광대 양측 점상 변색·주근깨·흑자도 같은 자리에 생깁니다. 레이저 시술을 받은 호리 모반 환자의 24.0%는 기미를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Wang B 외 2016). 진단은 피부과 진료로 합니다.
윗입술에 생긴 거뭇한 색도 기미인가요?
기미일 수 있습니다. 브라질 여성 연구에서 윗입술은 광대 다음으로 흔한 기미 부위였습니다(51.3%). 다만 인도 다기관 연구에서는 10%로 차이가 컸고, 한국인의 윗입술 기미 빈도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제모 뒤 색소침착의 빈도 역시 1차 수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기미는 나이가 들면 턱선 쪽으로 옮겨 가나요?
옮겨 간다는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하악형 기미 10명 연구에서 발병 나이가 평균 44세로 늦고 광손상이 심했다는 보고가 있을 뿐입니다(Mandry Pagán & Sánchez 2000). 하악 병변이 있는 환자의 64.8%는 귀 앞 병변을 동반했습니다(Handel 외 2014). 한 사람의 기미 분포가 시간이 지나며 바뀌는지 추적한 자료는 이번 조사에 없습니다.
선크림을 매일 바르는데도 광대 기미가 짙어지는 이유는 뭔가요?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바르는 양과 빠뜨리는 자리부터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실측한 얼굴 도포량은 시험 기준(2 mg/cm²)의 절반 수준(1.04 mg/cm²)이었고(Le Digabel 외 2023), 눈꺼풀·눈 안쪽 구석은 자주 빠졌습니다(Pratt 외 2017). 기미는 자외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요인도 있어서(Kim NH 외 2016), 차단제만으로 막을 수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짙어졌거나 모양이 변했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기미가 있는 부위에만 미백 화장품을 바르면 되나요?
부위에만 바르면 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식약처 심사 체계는 특정 부위에만 쓰는 효능을 전제하지 않고, 과색소침착 대상 인체시험도 얼굴 좌우를 나눠 비교할 뿐 특정 부위를 정하지 않습니다(식약처 가이드라인 2020). 법령상 미백 기능성은 멜라닌 침착을 막아 기미·주근깨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제1호)과 이미 침착된 멜라닌색소의 색을 엷게 하는 기능(제2호)이고, 표시할 수 있는 표현은 지침의 「기미, 주근깨 완화에 도움」입니다. 이미 생긴 기미를 없애거나 치료하는 것은 화장품의 영역이 아닙니다. 기미의 범위와 치료 여부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2. Mandibular melasma — P R Health Sci J 2000 (Mandry Pagán & Sánchez)
4. 한국인 기미 환자의 5개 대학병원 다기관 임상역학연구 — 대한피부과학회지 2016;54(7):532-537 (이미혜 외) — 이데일리 2016-09-19 보도 경유, 원문 미확인
8. Melasma in men: a clinical, aetiological and histological study — JEADV 2010 (Sarkar 외)
9. Melasma: a clinical and epidemiological review — An Bras Dermatol 2014 (Handel 외)
10. Acquired, bilateral nevus of Ota-like macules — J Am Acad Dermatol 1984 (Hori 외)
12. Naevus fusco-caeruleus zygomaticus — Br J Dermatol 1987 (Sun 외)
17. Melasma: hist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in 56 Korean patients — Br J Dermatol 2002 (Kang 외)
19. The vascular characteristics of melasma — J Dermatol Sci 2007 (Kim EH 외)
20. Heterogeneous Pathology of Melasma and Its Clinical Implications — Int J Mol Sci 2016 (Kwon 외)
26. Melasma, a photoaging disorder — Pigment Cell Melanoma Res 2018 (Passeron & Picardo)
33. Periocular Dark Circles: Correlates of Severity — Ann Dermatol 2021 (Lim 외)
34. Early diagnosis of cutaneous melanoma: revisiting the ABCD criteria — JAMA 2004 (Abbasi 외)
44.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조(기능성화장품의 범위) — 총리령 제2109호, 국가법령정보센터 (시행 2026. 4. 2.)
45.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민원인 안내서) [별표 1]·[별표 2] — 식약처 2024. 5.
46.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 유효성평가 가이드라인(민원인 안내서) —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 화장품심사과 2020. 9. (보조 사본: 대한화장품협회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