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알아보기 › 검버섯은 화장품으로 없앨 수 있나? — 지루각화증의 정체와 시술 방식 비교

검버섯은 화장품으로 없앨 수 있나? — 지루각화증의 정체와 시술 방식 비교

기미 알아보기2026-09-05·김태영

검버섯은 화장품으로 없앨 수 있나?

없앨 수 없습니다 — 농도나 사용 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병변의 실체와 미백 성분의 표적이 애초에 다른 층에 있기 때문입니다. 검버섯이라 불리는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은 표피 각질형성세포가 양성으로 클론 증식해 생긴 종양으로, 처음에는 편평한 반점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며 두께가 붙고 표면 위로 솟아오릅니다(출처: StatPearls, DermNet NZ). 반면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개입하는 자리는 멜라닌세포와 멜라닌 합성·전달 경로입니다. 색을 옅게 하는 접근으로는 세포가 늘어나 생긴 두께가 그대로 남습니다.

주요 피부과 자료가 이 병변 항목에 열거하는 처치도 냉동요법, 큐렛과 전기소작, 박피 레이저, 화학박피처럼 물리적으로 없애는 시술뿐이고 바르는 화장품은 목록에 없습니다(출처: DermNet NZ, AAD). 정확히는 "효과가 없다고 입증됐다"가 아니라 "치료 선택지로 제시되지 않는다"는 부재입니다. 검버섯인지 아닌지의 감별은 의료진의 영역입니다. 눈으로 하는 감별이 왜 의료진에게도 어려운 일인지는 병리 9,204건 분석 수치로 아래에서 보여드립니다.

검버섯은 색소 병변이 아닌가?

색소 병변이 아닙니다 — 색소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병변을 정의하는 축은 색소가 아니라 세포 증식입니다. 조직학적으로 지루각화증은 과각화증과 극세포증(표피 자체가 두꺼워지는 것), 각질이 들어찬 낭으로 인식되고, 멜라닌세포 증식과 과색소침착은 가장 흔한 아형인 극세포형 병변의 약 3분의 1에서 동반됩니다(출처: StatPearls). 색소가 있는 경우조차 그 색소는 두꺼워진 표피 구조물 안에 들어 있는 셈입니다. 극세포형 65건 분석에서 FGFR3 활성화 돌연변이가 57%에서 검출됐고 증식 지표인 Ki-67 발현도 정상 표피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출처: Hafner 외, Modern Pathology 2007).

지루각화증은 증식성 병변이지만 악성으로 진행하는 위험한 병변은 아닙니다 — 다만 이는 진료로 지루각화증임이 확인된 병변에 한한 이야기입니다. 확진된 병변에 대해 같은 연구진은 '악성 잠재력이 없는 증식성 병변'으로 명시했고(출처: Hafner 외, PNAS 2007), 클리블랜드클리닉도 피부암 위험인자가 아니라고 안내합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병변을 스스로 이 범주에 넣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한국 남성 303명 조사에서는 누적 일광 노출이 하루 6시간을 넘는 군의 발생 위험이 하루 3시간 미만 군의 2.28배였고 병변이 얼굴·손등 같은 노출 부위에 몰렸습니다(출처: Kwon 외, Photodermatol Photoimmunol Photomed 2003). 기미·주근깨·흑자처럼 편평한 색소 병변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는 기미·주근깨·흑자·검버섯 구별에서 따로 정리했지만, 어느 쪽이든 내 병변이 무엇인지는 눈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로 확인하는 문제입니다. 이 글은 각질형성세포가 증식해 두께가 생기는 이 갈래만 봅니다.

미백 성분은 왜 검버섯에 닿지 않나?

표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멜라닌은 멜라닌세포 안에서 타이로시나제를 율속 효소로 삼아 합성된 뒤 멜라노좀에 담겨 이웃 각질형성세포로 전달됩니다(출처: StatPearls, Biochemistry: Melanin). 국소 미백 성분의 기전은 효소 조절, 멜라노좀 전달 억제, 멜라닌세포 주변 환경 조절·항산화의 세 갈래인데 셋 다 멜라닌세포 또는 멜라닌 경로를 겨냥합니다(출처: Topical Hypopigmenting Agents 리뷰). 각질형성세포의 증식을 되돌리는 기전은 이 분류에 없습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공배양 모델에서 멜라노좀 전달을 35~68% 억제했지만 타이로시나제 촉매 활성이나 멜라닌 생성 자체에는 영향이 없었고(출처: Hakozaki 외, Br J Dermatol 2002), 알부틴도 타이로시나제 활성을 낮추는 쪽입니다. 색소가 어느 층에 있느냐로 접근이 갈리는 문제는 기미의 깊이에서 다뤘습니다.

국내 법령도 미백 화장품이 손댈 수 있는 대상을 멜라닌색소로 못 박습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상 미백 기능성화장품은 '멜라닌색소의 침착 방지'와 '침착된 멜라닌색소의 색을 엷게' 하는 두 기능으로 정의돼 대상이 멜라닌색소로 한정되고,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4는 자료제출이 생략되는 미백 성분 9종의 표시 효능을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한 문장으로 제한합니다(출처: 법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식약처 고시 별표4). 9종이 미백 성분의 전부는 아니지만, 표시 문구가 저 한 줄이라는 사실이 '없앤다'가 화장품 범위 밖임을 보여줍니다. 화장품법은 화장품을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물품'으로 규정해 질병 치료 목적 물품을 의약품으로 분리하고, 제13조는 의약품 오인 표시·광고를 금지하며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정합니다(출처: 법제처). 같은 갈색이라도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가 어디서 갈리는지는 색소침착 연고와 크림의 차이에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하이드로퀴논의 해외 허가 적응증에도 지루각화증은 없습니다(출처: StatPearls, Hydroquinone).

검버섯은 각질을 벗겨내면 되지 않나?

표면 각질은 다룰 수 있지만 병변 구조는 남습니다. AHA는 각질세포 사이 결합을 분해해 각질 탈락을 촉진하고 그 결과는 각질층이 얇아지고 매끄러워지는 수준이며, 미국 CIR 전문가 패널은 화장품에서 농도 10% 이하·pH 3.5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출처: Skin Therapy Letter). 각질용해제가 쓰이는 유사 병변인 스투코각화증에 대해서도 DermNet은 병변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적습니다.

각질용해제로 검버섯을 벗겨내려 한 연구들은 설계 자체가 한계를 드러냅니다. 두꺼운 병변에 50% 요소를 밀폐 도포한 파일럿 연구가 있긴 하지만, 이는 진단이 끝난 환자를 의료진이 관리하며 진행한 절차이지 집에서 재현할 방법이 아닙니다. 설계도 대조군 없는 개방표지였고 결과 지표는 환자 만족도였습니다(출처: Burkhart & Burkhart, Skinmed 2008). 국소 치료 26편 체계적 고찰에서 '양호~우수' 반응이 보고된 항목은 과산화수소·막사칼시톨·타자로텐·포타슘도베실레이트·디클로페낙나트륨 같은 의약품과 65~80% 트리클로로아세트산, 그리고 요소(urea) 제제였습니다. 다만 저자들은 근거가 가장 두터운 과산화수소조차 냉동요법·면도절제 같은 1차 치료와 직접 비교한 연구가 없다고 적었습니다(출처: Natarelli 외, J Dermatolog Treat 2023).

검버섯에 바르는 것 중 근거가 있는 건 무엇인가?

있습니다 — 다만 무작위 대조시험을 거쳐 이 병변으로 허가까지 받은 것은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품입니다. 40% 과산화수소 국소용액의 미국 FDA 허가 적응증은 '융기된 지루각화증의 치료'이며, 의료진이 진료실에서 도포하는 처방 의약품입니다(출처: DailyMed 라벨). 라벨에 눈 접촉 시 각막 손상·실명 경고가 실려 있을 만큼, 소비자가 집에서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40% 과산화수소 국소용액의 동일 설계 3상 시험 2건(총 937명, 1인당 표적 병변 4개)에서 106일째 표적 병변 4개가 모두 소실된 비율은 4%와 8%(위약 0%)에 그쳤습니다(출처: Baumann 외, J Am Acad Dermatol 2018). 부작용도 가볍지 않아 라벨상 투여군 467명에서 과색소침착 39%·저색소침착 19%·흉터 3%가 보고됐고, 대상자의 98%가 백인이라 한국인에게 그대로 옮길 수치도 아닙니다(출처: FDA 라벨 2017). 이 제품은 현재 FDA 기록상 판매 중단 상태이며 사유는 기록돼 있지 않고(출처: openFDA Drugs@FDA, 조회 2026-09-04), 국내에서는 해당 명칭으로 허가된 품목이 확인되지 않습니다(출처: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2026-09-04). 바르는 방식으로 근거가 쌓인 쪽은 처음부터 의약품 카테고리라는 뜻입니다.

검버섯을 없애는 시술은 서로 어떻게 다른가?

원리와 회복 기간, 따라오는 위험이 다르고 성적도 연구마다 폭이 큽니다. 문헌에 검버섯 없애는 법으로 오르는 것은 아래 네 가지처럼 병변을 물리적으로 없애는 의료 시술이며, 표의 수치는 모두 의료행위의 결과이지 어느 쪽이 낫다는 판단이 아닙니다.

방식원리문헌에 보고된 성적회복보고된 위험
냉동요법-196℃ 액체질소로 얼려 파괴8주째 제거 81%(몸통 병변, 33명·병변 31개 중 25개) ↔ 다른 시험은 6주째 완전 제거 20.7%(남성 35명·병변 29개 중 6개)얼굴 5~10일, 손등 약 3주, 하지 최대 3개월멜라닌세포는 -5℃ 이하에서 손상, 조직학적 확인이 남지 않음
전기소작·큐렛국소마취 후 긁어내고 지짐8주째 제거 81%(몸통 병변, 33명·병변 31개 중 25개)진료실 시술, 국소마취저색소침착 6.3%·위축성 흉터 3.1%(전기수술군 64건, 지루각화증 외 3개 병변 합산)
탄산가스(CO2) 레이저10,600nm가 물에 흡수돼 절삭절삭 레이저 종합 1회 최대 90%, 12개월 이하 추적에서 재발 0~6%(22편·1,492명)재상피화 약 8일잔여 열손상 100~150μm, 비분할형은 Fitzpatrick IV~VI형 금기
어븀야그(Er:YAG) 레이저2,940nm, 더 얕게 절삭1회 완전 치유 100%(n=42) ↔ 완전 제거 36.8%·3개월 재발 28.9%(n=38)재상피화 약 5일, 홍반 3~4주흉터 14%·색소침착 8%(반쪽얼굴 n=50)

같은 어븀야그 레이저인데도 1회 치료 후 병변이 모두 아문 비율이 100%로 보고된 연구가 있는가 하면(42명, 반쪽 대조, 최대 2개월 추적), 3개월까지 추적한 다른 코호트에서는 병변이 100% 사라진 비율이 36.8%(38건)에 그쳤습니다 — 같은 이름의 성적이라도 종점과 추적 기간이 다르면 이만큼 갈립니다(출처: Gurel·Aral, J Dermatolog Treat 2015 / Vinay 외, Indian J Dermatol 2023). 시술자·파라미터·피부톤·추적 기간이 다르면 숫자가 이렇게 갈립니다. 한국인 대상 직접 비교 연구는 이번 조사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DermNet도 "어두운 피부에서는 치료로 인한 색소 소실이 특히 문제가 된다"고 적습니다. 색소 변화는 염증후 색소침착흑자 레이저 후 관리에서 다뤘습니다. 어떤 방식을 쓸지는 의료진이 결정하는 영역입니다.

검버섯인지 아닌지는 누가 판단하나?

의료진입니다. 신중함이 아니라 숫자가 요구하는 결론입니다. 병리 보고 9,204건 후향 분석에서 임상 진단에 지루각화증이 들어 있던 병변 중 61건(0.66%)이 조직학적으로 흑색종이었고, 그중 3건은 지루각화증이 유일한 임상 진단이었습니다(출처: Izikson 외, Arch Dermatol 2002). 이 분모는 '조직검사에 보내진 검체'이지 일반 인구의 검버섯 전체가 아니고, 3차 의료기관 자료라 선택 편향이 큽니다. 한국인 271건을 후향 분석한 연구에서는 임상적으로 지루각화증으로 본 병변의 33.6%(91건)가 조직 진단과 어긋났고, 그 불일치 91건 가운데 24.2%가 전암(광선각화증·보웬병 17.6%)이거나 악성(기저세포암·편평세포암 6.6%)이었습니다. 불일치 비율은 광노출 부위 38.0%로 비노출 부위 26.0%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출처: Roh 외, Ann Dermatol 2016).

장비를 써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확진된 '지루각화증처럼 보이는 흑색종' 134건을 훈련된 판독자가 더모스코피로 평가했을 때 24건(17.9%)은 확대경으로도 여전히 지루각화증으로 분류됐습니다(출처: Carrera 외, JAMA Dermatol 2017). 그래서 StatPearls는 냉동요법이 조직학적 확인을 남기지 않으므로 악성 의심도가 낮은 병변에만 쓰라고 적고, 미국가정의학회 지침 논문은 '병리검사가 필요한 병변'을 냉동수술의 절대 금기로 명시합니다(출처: Clebak 외, Am Fam Physician 2020). 감별이 먼저, 처치는 그다음이라는 뜻입니다.

검버섯을 스스로 없애려는 시도가 위험한 이유도 이 감별 문제에 있습니다. 해외 문헌에 보고된 부식성 민간요법 제제를 스스로 바른 환자 11명의 병변 16건을 병리로 검토했더니 반흔·화농성 괴사가 확인됐고, 16건 중 2건에는 기저세포암과 멜라닌세포모반이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습니다(출처: Leecy 외, Pathology 2013).

검버섯,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관리는 무엇인가?

흔히 찾는 검버섯 없애는 법은 모두 의료 시술 쪽이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네 가지 정도로 좁혀지며 그중 어느 것도 병변을 없애는 일은 아닙니다. 같은 질문을 기미에 대해 던진 글은 기미 없애는 법에 따로 있습니다.

첫째, 누적 일광 노출 관리입니다. 한국 남성 303명 조사에서 누적 일광 노출이 하루 6시간을 넘는 군의 발생 위험이 하루 3시간 미만 군의 2.28배였다는 것이 근거지만, 말할 수 있는 범위는 거기까지입니다. DermNet은 "예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명시하고 병변이 옷에 덮인 부위에도 생긴다고 적습니다. 자외선차단제로 이 병변이 덜 생겼다는 개입 연구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누적 일광 노출이 기여 인자로 지목되지만 차단으로 예방된다는 것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여기까지가 말할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노출이 몰리는 부위의 색소 문제는 손·팔 색소침착에서 다뤘습니다.

둘째, 시술 후 상처 관리입니다. 미국피부과학회는 상처를 바셀린으로 촉촉하게 유지하라고 안내하고, 외래 피부수술 환자 922명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백색 바셀린과 항생제 연고의 감염률은 2.0% 대 0.9%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출처: AAD / Smack 외, JAMA 1996).

셋째, 아문 뒤의 자외선 관리인데 조건부로만 말해야 합니다. AAD는 자외선 차단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쓰지만, 시술 후 색소침착 예방을 다룬 무작위 대조시험 14건을 모은 체계적 고찰(그중 11건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는 자외선차단제 단독이 위약 대비 유효하지 않았습니다(출처: Wongdama 외, Lasers Surg Med 2026). 일광흑자 레이저 후를 본 무작위 연구(28명)에서는 대조 병변의 55.3%에 색소침착이 생겼고, 위험 인자는 2주째 홍반 증가와 오후 1~5시 야외활동(OR 8.10)이었습니다(출처: Kang 외, J Dermatolog Treat 2024).

넷째, 함께 있는 편평 색소병변은 접근이 다릅니다. '착색'이라는 한 단어로 묶이는 것들이 실제로는 서로 다른 갈래라는 이야기는 착색크림 하나로 다 되나에서 다뤘습니다. DermNet은 일광흑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자외선 차단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명시하지만, 함께 제시하는 국소 도포 선택지에는 하이드로퀴논·레티노이드처럼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화장품으로 그대로 옮겨 쓸 수 있는 목록이 아닙니다. 두 병변이 연속선상에 있다는 가설과 관련해서는, 일광흑자 30건 중 17%(5건)에서 FGFR3 변이가 검출돼 저자들이 지루각화증과 공통된 유전적 기반을 시사한다고 봤습니다. 다만 극세포형 지루각화증의 57%에 비하면 검출률이 낮아 두 병변을 하나의 연속선으로 확정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출처: Hafner 외, Br J Dermatol 2009 / Modern Pathology 2007).

자주 묻는 질문

검버섯에 미백 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옅어지나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미백 기능성화장품이 표시할 수 있는 최대 문구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한 문장이고, 법 정의도 대상을 멜라닌색소로 한정합니다(출처: 법제처, 식약처 고시 별표4). 지루각화증은 각질형성세포가 증식해 두께가 생긴 병변이라, 색소 경로만 겨냥하는 접근으로는 구조가 남습니다(출처: StatPearls).

검버섯을 각질제거제나 필링 제품으로 벗겨내도 되나요?

권하기 어렵습니다. AHA가 하는 일은 표면 각질을 떨어뜨리는 것이고, 도달 범위도 각질층이 얇아지고 매끄러워지는 수준입니다(출처: Skin Therapy Letter). 무엇보다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병변을 스스로 벗겨내려는 시도는 흉터·화농성 괴사·종양 잔존으로 이어진 사례가 보고돼 있습니다(출처: Leecy 외, Pathology 2013).

40% 과산화수소액은 국내에서 쓸 수 있나요?

해당 명칭으로 국내에 허가된 품목은 확인되지 않습니다(출처: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2026-09-04). 미국에서도 소비자용이 아니라 의료진이 진료실에서 도포하는 처방 의약품이었고, 현재 FDA 기록상 판매 중단 상태입니다(출처: DailyMed, openFDA Drugs@FDA).

검버섯이 갑자기 늘어났는데 몸에 이상이 있는 신호인가요?

단정할 수 없고 근거도 갈립니다. 급격히 다발로 생긴 사례 92명을 모은 문헌고찰에서 76.1%가 동반 악성종양을 가졌다는 보고가 있지만, 증례보고만 모은 값이라 보고 편향이 극심합니다. 반면 암 환자 150명과 대조군 150명을 전향 비교한 연구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스웨덴 등록자료 1,752명 분석의 상대위험도도 1.2로 경미했습니다(출처: Mirali 외 2022 / Fink 외 2009 / Lindelöf 외 1992). 걱정되신다면 진료로 확인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검버섯을 없애는 시술은 냉동요법·전기소작·레이저 중 어느 쪽이 좋나요?

일률적으로 답할 수 없습니다. 몸통 병변 무작위 시험(n=33)에서 냉동요법과 전기소작의 8주째 제거율은 81%로 같았고, 어븀야그 레이저는 1회 후 완전 치유 100%(42명)부터 3개월 추적에서 완전 제거 36.8%(38건)까지, 종점과 추적 기간이 다르면 성적이 크게 갈립니다. 선택은 진단을 마친 의료진이 병변·부위·피부 특성을 보고 판단하는 영역입니다.

참고 문헌

1. 지루각화증의 정의·조직학·감별진단·치료 개요 — Greco 외, StatPearls (NCBI Bookshelf, NBK545285)

2. 지루각화증 개요·유병률·처치 목록·어두운 피부의 색소 소실 경고 — DermNet NZ

3. 지루각화증 병리 — 융기성 병변·유두종성 구조·각질낭 — DermNet NZ

4. 지루각화증 진단과 치료 — 제거는 피부과 의사의 시술 영역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5. FGFR3 변이 57%·Ki-67 상승(P<0.001), n=65 — Hafner 외, Modern Pathology 2007

6. 엑솜 시퀀싱 — FGFR3 48%·PIK3CA 32%·자외선 서명, n=25 — Heidenreich 외, Oncotarget 2017

7. PIK3CA 변이와 '악성 잠재력이 없는 증식성 병변' 규정 — Hafner 외, PNAS 2007

8. 한국 남성 303명 — 노출 부위 병변 밀도와 누적 일광 노출 2.28배 — Kwon 외, Photodermatol Photoimmunol Photomed 2003

9. 호주 성인 100명 — 햇빛이 "일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결론 — Yeatman 외, Br J Dermatol 1997

10. 40세 30%·70세 75%, 피부암 위험인자가 아님 — Cleveland Clinic

11. 멜라닌 합성과 멜라노좀 전달의 기초 — Biochemistry, Melanin, StatPearls (NBK459156)

12. 국소 미백 성분의 세 갈래 기전 분류와 알부틴의 작용 — Topical Hypopigmenting Agents 리뷰 (PMC3283838)

13. 나이아신아마이드 — 멜라노좀 전달 35~68% 억제, 타이로시나제 활성엔 영향 없음 — Hakozaki 외, Br J Dermatol 2002;147(1):20-31

14. 지루각화증의 색소 조절 회로 차이(EDN1/EDNBR·SCF/c-KIT) — Takenaka 외, J Dermatol 2013

15. 각질형성세포 GDA-요산 경로 보고(환자 검체 n=4 + 세포배양) — Cheong 외, Int J Mol Sci 2021 (PMC8625227)

16. 하이드로퀴논의 허가 적응증 목록 — 지루각화증은 포함되지 않음 — Hydroquinone, StatPearls (NBK539693)

17. 미백 기능성화장품의 법적 정의(멜라닌색소 한정) — 화장품법 제2조제2호·시행규칙 제2조, 법제처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18. 미백 고시 성분 9종과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준다」 표시 제한 —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별표4 (국가법령정보센터 PDF)

19. 화장품의 법적 정의 —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물품', 의약품 제외 — 화장품법 제2조제1호, 법제처

20. 의약품 오인 표시·광고 금지와 벌칙(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 화장품법 제13조·제37조, 법제처

21. AHA의 작용 범위와 농도·pH 제한 — Skin Therapy Letter, Current Review of the Alpha-hydroxy Acids

22. 스투코각화증 — 재발이 흔하다 — DermNet NZ

23. 50% 요소 밀폐 도포 파일럿(무작위·대조 없음, 지표는 환자 만족도) — Burkhart & Burkhart, Skinmed 2008

24. 요소 42% 유럽 '코스메틱 디바이스' 관찰 연구, n=20·대조군 없음 — Campione 외, J Cosmet Dermatol 2022

25. 국소 치료 26편 체계적 고찰 — '양호~우수' 반응 항목(과산화수소·막사칼시톨·타자로텐·포타슘도베실레이트·디클로페낙·요소·TCA 65~80%)과 1차 치료 대비 직접 비교 부재 — Natarelli 외, J Dermatolog Treat 2023

26. 40% 과산화수소 국소용액 처방 라벨 — 의료진 도포·적응증·안전성 경고 — DailyMed

27. 3상 시험 2건, n=937 — 4개 병변 완전 소실 4%·8% — Baumann 외, J Am Acad Dermatol 2018

28. 두 시험 통합 4개 전부 소실 6%(NNT 17), '특별히 효과적이지 않다' — AFP STEPS, Am Fam Physician 2019

29. FDA 승인 라벨 — 국소 반응률·과색소침착 39%·저색소침착 19%, 대상자 98% 백인 — ESKATA 라벨 2017

30. 해당 제품의 현재 판매 중단 상태(사유는 미기록) — openFDA Drugs@FDA, NDA209305, 조회 2026-09-04

31. 국내 허가 품목 검색 결과 — 해당 명칭의 지루각화증용 외용액은 확인되지 않음, 조회 2026-09-04 —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32. 냉동수술 vs 전기소작 무작위 맹검 시험 — 8주 제거율 81% 동일, n=33 —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

33. 냉동치료의 부위별 회복 기간과 영구 저색소침착 위험 — DermNet NZ, Cryotherapy

34. 멜라닌세포는 -5℃ 이하에서 손상 — 저색소침착은 냉동치료에 내재된 위험 — Kaltsas 외, In Vivo 2025 (PMC11884497)

35. 냉동치료 vs 전기수술 평가자 눈가림 RCT — 부작용 내역(군당 64건, 지루각화증 포함 4개 병변 각 16건 합산) — Rahmatpour Rokni 외, Health Sci Rep 2024 (PMC11541056)

36. 플라즈마 vs 냉동치료 RCT — 6주째 완전 제거 57.1% 대 20.7%, n=35(Fitzpatrick III~IV 80%) — Noorbakhsh 외, Skin Res Technol 2023 (PMC10374986)

37. Er:YAG vs 냉동치료 무작위 전향 연구 — 1회 완전 치유 100% 대 68%, n=42 — Gurel·Aral, J Dermatolog Treat 2015

38. 인도인 Er:YAG 코호트 — 완전 제거 36.84%, 3개월 재발 28.9%, n=38 — Vinay 외, Indian J Dermatol 2023 (PMC10718248)

39. Er:YAG vs 70% TCA 반쪽얼굴 비교 — 제거율 80% 대 58%, 흉터 14%·색소침착 8%, n=50 — Sharma 외, J Cutan Aesthet Surg 2024 (PMC11086929)

40. 레이저 치료 22편·1,492명 스코핑 리뷰 — 최대 90% 제거·재발 0~6%, 표준화 시험 필요성 명시 — Dermatol Surg 2026

41. CO2와 Er:YAG의 잔여 열손상·재상피화 차이, 비분할 CO2의 Fitzpatrick IV~VI 금기 — Ablative Laser Resurfacing, StatPearls (NBK557474)

42. 유색인 피부 변이형 관리 체계적 문헌고찰 — 염증후색소침착이 주된 불만족 원인 — Int J Dermatol 2025

43. 병리 9,204건 중 61건(0.66%)이 흑색종, 그중 5%는 임상 진단이 지루각화증 단독 — Izikson 외, Arch Dermatol 2002

44. 중국 3차 병원 검체 1,089건 중 5.7%가 악성, 더모스코피 도입 전후 오진율 비교 — Zhang 외,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24 (PMC10906670)

45. 한국인 후향 분석 — 임상진단 271건 중 33.6%(91건)가 조직 진단과 불일치, 그 불일치의 24.2%가 전암·악성, 광노출 부위 38.0% 대 비노출 26.0% — Roh 외, Ann Dermatol 2016 (PMC4828376)

46. 지루각화증처럼 보이는 흑색종 134건 — 더모스코피로도 17.9%가 양성으로 분류 — Carrera 외, JAMA Dermatol 2017 (PMC5540029)

47. 피부과 의사 54명 교차연구 — 육안 민감도 61.9%→더모스코피 74.5%, 저경력군 특이도 하락 — Carrera 외, Dermatology 2017

48. 전향적 대조 416병변 — 2단계 더모스코피 알고리즘 민감도 79.1%·특이도 78.3% — Lin 외, JEADV 2014

49. 냉동수술의 절대 금기에 '병리검사가 필요한 병변' 포함 — Clebak 외, Am Fam Physician 2020

50. 부식성 민간요법 제제 자가 사용 11명 16병변 병리 검토 — 반흔·괴사·종양 잔존 — Leecy 외, Pathology 2013

51. 자가 도포 후 봉와직염·전층 괴사·5cm 궤양 입원 증례 — Hakim 외, JAAD Case Reports 2025 (PMC12614441)

52. 상처 습윤 관리와 아문 뒤 자외선 관리 권고("도움이 될 수 있다") —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53. 백색 바셀린 vs 항생제 연고 무작위 대조시험, n=922 — 감염률 차이 없음 — Smack 외, JAMA 1996

54. 시술 후 색소침착 예방 네트워크 메타분석(RCT 14건) — 차단제 단독은 위약 대비 유효하지 않음 — Wongdama 외, Lasers Surg Med 2026

55. 일광흑자 레이저 후 색소침착 무작위 연구, n=28 — 대조 55.3%, 오후 1~5시 야외활동 OR 8.10 — Kang 외, J Dermatolog Treat 2024

56. 일광흑자 — 편평한 색소 병변, 엄격한 자외선 차단으로 예방 가능하다고 기술 — DermNet NZ

57. 일광흑자 임상시험 41건·3,234명 체계적 고찰 — 국소제보다 레이저·IPL 우세 — PMC11948172, 2025

58. 일광흑자 30건 FGFR3 17% — 지루각화증과의 연속선은 아직 가설 수준 — Hafner 외, Br J Dermatol 2009

59. 발진성 지루각화증 증례 92명 체계적 고찰 — 76.1%(증례보고 기반, 보고 편향 큼) — Mirali 외, J Cutan Med Surg 2022 (PMC8750131)

60. 암 환자 150명 대 대조군 150명 전향 비교 — 두 군 간 차이 없음 — Fink 외, JEADV 2009

61. 스웨덴 등록자료 1,752명 — 암 상대위험도 1.2(95% CI 1.0–1.3) — Lindelöf 외, J Am Acad Dermatol 1992

62. Leser-Trélat 징후에 대한 회의론과 논쟁 — Leser-Trelat Sign, StatPearls (NBK470554)